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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宗親府 敬近堂과 玉牒堂)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안에 있는 조선시대의 종친부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1972년 5월 25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었다.


종친이란 국왕의 친가 쪽 친척을 말하는데, 조선시대에는 임금의 정식 부인에게서 난 자손은 4대손까지, 후궁에서 난 자손은 3대손까지 종친으로 대우하였다. 종친부는 종친과 관련된 일들을 논의하고 처리하던 관아였으며, 국왕들의 족보와 초상화를 관리하는 일도 담당하였다.[현지 안내문 인용 및 일부 수정]


원래 종친부는 경복궁 동쪽 문인 건춘문의 맞은편에 있었는데, 이는 건춘문이 왕족과 외가의 친척, 상궁들이 드나드는 문이었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여겨지며, 1981년 8월에 정독도서관 관내로 옮겨졌다. 건물은 본체인 경근당과 그 오른쪽 곁채인 옥첩당, 그리고 두 건물을 연결하는 복도로 이루어져 있고 본체 앞에는 월대라는 넓은 단이 있다. 복도는 본채의 뒤쪽과 곁채 알쪽의 트인 공간을 서로 연결해주는데, 두 건물의 바닥 높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계단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종친부 원위치로 이전 복원…20일 준공식, 《연합뉴스》, 2013.12.18.]


이 건물은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조선시대 관아건물 세 동 가운데 하나로 조선 후기 서울 중앙관청의 격식을 보여 주는 드문 사례다.

조선왕조 역대 모든 제왕의 어보(왕의 도장)와 영정(초상화)을 보관하고, 왕과 왕비의 의복을 관리하며 종실제군(宗室諸君)의 봉작승습·관혼상제 등 모든 사무를 맡아보던 곳이다. 조선 전기에는 ‘재내제군소’라 하였으나 여러 차례 그 명칭과 기능이 바뀌었다가, 세종 12년(1430)에 종친부라 하였다.


순종 융희 1년(1907)에는 이를 폐지하고, 이곳 사무를 규장각으로 옮겼다.


원래 삼청동에 있던 것을 1981년 정독도서관으로 옮겼으나, 2013년에 원 위치로 이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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