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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제32대 왕 우왕 이인임 일파의 숙청 



그러나 조금 성장하고 어느정도 정신을 차렸는지 

원나라가 완전히 북방으로 물러가자 

왕은 이인임의 전횡을 보다 못해 자신의 자리를 되찾고 싶어졌다. 


이인임이 사직한 후로도 그 일당인 염흥방과 임견미 등은 

온갖 불법적 방법으로 막대한 토지를 약탈하고 있었고, 

국고는 텅 비었으며, 최영은 이를 탄식할 뿐이었다.


또한 이런 상황은 우왕의 사치비용을 충당하는 것을 방해했다. 

마침 염흥방 등의 난행으로 인한 조반의 옥사사건이 일어나면서 

군부의 실력자로 인망이 높던 최영이 현상 타파를 결심하게 되었고,

우왕은 그런 최영의 손을 잡고 이인임 일당의 제거를 획책했다. 


최영은 친밀한 후배 무장 이성계를 끌어들였고 

이 둘의 힘으로 결국 이인임을 필두로 한 권문세가 일당들을 숙청하는 데 성공했다. 

1388년 1월의 일. 하지만 4년 후 고려는 멸망하는데... 

이 공으로 최영과 이성계는 재상이 되어 

고려 정계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게 되었고 

특히 최영은 정계의 실세가 된다.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던 우왕은 최영을 

자신의 돈독한 정치적 후견인으로 삼기 위해 

그의 딸을 아내로 맞기도 했는데 

이때 맞이한 비가 최영의 딸인 영비 최씨(寧妃 崔氏)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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