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지맹(城下之盟) 


적군이 성벽 아래까지 쇄도해 온 지경에 이르러 

어쩔 수 없이 맺게 되는 굴욕적 맹약



1637년 1월 30일 조선 인조가 

병자호란으로 청군이 한양에 침입해 오자 

남한산성으로 들어가 청나라에게 대항하였으나,

청의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여 

끝내 청나라와 굴욕적인 강화를 맺은 사건. 


실록의 기록(효종, 현종 등)을 보면,

정축년에 성에서 내려왔다는 의미로 정축하성(丁丑下城)이라고 했다. 

치욕의 역사인 만큼 상당히 완곡하게 표현한 편.


경술국치 이전까지 한반도 역사상 가장 치욕적이었던 

국치(國恥) 중의 하나였다. 

인조의 지나친 편향외교 및 친명배청(親明排淸) 성향, 

그리고 지나친 의명(依明, 명에 의지하는 것) 성향이 

불러왔던 오판의 산물이기도 하다.


삼전도(三田渡)는 

현재의 서울특별시 송파구 삼전동 부근에 있던 하중도의 나루였다.


지금 그곳은 개천을 메워 섬이 아니게 되었다. 


이 사건을 적어둔 비석인 삼전도비가 

원래 세워진 위치와는 다른 위치에 남아있었는데, 

21세기에 이런 치욕적인 역사를 보자니 

단단히 빡친 시민이 페인트 테러를 벌인 적이 있었고 

원래 있었던 위치라는 롯데월드 근처로 돌아갔다고...







블로그 이미지

Preserved_Flower ♡

,